정부가 2030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 폐쇄를 목표로 공공 정보시스템 운영 체계의 대대적인 혁신에 착수한다.

행정안전부는 1일 노후화된 공공 데이터센터를 안정성과 연속성을 갖춘 차세대 인공지능(AI) 정부 인프라로 전환하기 위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혁신 정보화전략계획(ISP)'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 따라 2030년까지 대전센터에 있는 공공 정보시스템 693개를 단계적으로 재배치하는 실행 계획이 올해 말까지 마련된다. 이는 과거 대전센터 화재를 계기로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발표한 개선 방안의 후속 조치다.

시스템 재배치는 데이터 중요도를 기준으로 이뤄진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기밀 등급 데이터는 공공 데이터센터에서 관리하고, 민감·공개 등급 데이터는 민간 클라우드로 이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인프라에 분산된 정보시스템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연계·운영될 수 있도록 국정자원의 운영체계를 개편하는 방향도 함께 수립한다. 대전센터 대체 방안으로는 민간 데이터센터 임대, 공공 데이터센터 신축 등이 종합적으로 검토될 예정이다.

행안부는 ISP 사업과 별개로 올해 민간 클라우드 이전이 가능한 50개 시스템을 우선 이전하고, '디브레인' 등 134개 시스템에 대한 재해복구체계(DR)를 먼저 구축할 계획이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어떤 재난 상황에서도 대국민 행정서비스가 중단 없이 안정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차세대 인공지능정부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