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경제 인식을 비판하며 6·3 재보궐선거에서 ‘민생 파탄’을 심판해달라고 유권자들에게 촉구했다.

장동혁 대표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정청래는 ‘주식해서 돈 벌었으면 민주당에 투표하라’고 한다"며 "국민을 무시하는 참으로 오만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가 비판한 발언은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최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한 발언을 겨냥한 것이다. 당시 정 대표는 코스피 지수 상승을 언급하며 "주식 계좌를 보면서 마음이 흐뭇하신 분들이 계신다면 민주당 기호 1번에게 투표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상승 종목은 20%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떨어진 80%에 투자한 국민들의 설움은 쳐다보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월세, 물가, 금리, 원자재 값, 환율 상승 등으로 고통받는 국민과 구직난을 겪는 청년들을 열거하며 "이재명도, 정청래도, 민주당의 그 누구도,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는 국민들은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이제 바꿔야 한다. 국민의 준엄한 경고를 보내야 한다"며 "이재명과 민주당의 민생 파탄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투표를 포기하면 "보유세 폭탄, 설탕세 폭탄, 담배세 폭탄, 주류세 폭탄, 세금 폭탄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고 경고하며 "국민의힘에 투표해야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6월 3일, 투표장으로 나가달라"고 호소하며 "이번 선거는 이재명과 민주당의 오만을 심판하는 선거"이자 "소중한 나의 삶을 지키는 선거"라고 글을 맺었다.

장 대표의 이번 메시지는 전국 14개 국회의원 선거구에서 치러지는 6·3 재보궐선거를 이틀 앞두고 나왔다. 이번 재보선은 '미니 총선'으로 불리며 여야 모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장 대표가 언급한 '보유세 폭탄'은 최근 종합부동산세 개편을 둘러싼 정치권의 논쟁을 배경으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