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과거 10년간의 더불어민주당 시정을 '정치낭인들의 군자금'처럼 쓰였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오 시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권력을 위한 서울시가 아닌, 오직 시민을 위한 서울시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시가 '민주당 정치낭인들의 군자금'처럼 쓰였다"고 주장하며 "잃어버린 10년, 시민은 더 행복할 기회를 잃었고 서울은 더 나은 미래를 잃었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 경쟁력은 추락했고, 주택 공급은 멈췄으며, 시민 삶의 질은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를 겨냥해서는 "다시 서울을 민주당의 권력과 이익에 헌납하려고 한다"며 "대통령 공소 취소 문제도 침묵, 부동산 규제·세금 폭탄에도 침묵, 대놓고 선거법을 유린하는 대통령의 황제투표에도 침묵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박원순 전 시정 때 서울시를 착취하는 데 앞장섰던 ‘그 사람들’이 지금 정원오 후보 주변을 에워싸고 있다"며 "'정원오 선대위’인지 ‘박원순 선대위’인지 헷갈릴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저는 5년 전 서울시장으로 복귀해 민주당 권력의 사슬에 포획돼 있던 서울을 가까스로 구해냈다"며 "저는 갚아야 할 정치적 부채가 없다. 저에게는 시민보다 더 두려운 존재는 없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제 내일 모레면 서울의 운명이 결정된다"며 "오직 시민만을 위한 서울, 시민 여러분의 손으로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 시장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는 등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오 시장은 이날부터 48시간 동안 서울 25개 자치구를 모두 방문하는 유세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