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충권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이 정부·여당을 향해 반도체 산업의 성과에 기대어 생색을 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수석대변인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반도체 잘되는데 정부 여당이 잘한 게 뭐 있다고 그리 생색을 내는지…보기 민망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뭐가 문제인지 모르죠? 삼성, SK하이닉스 주가가 타격받으면 시장 전체가 패닉에 빠질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반도체 빼면 다른 산업들은 모두 침체 상황이라는 점 또한 정부는 정확히 인식하고 대책을 세워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원내수석대변인은 "반도체 거품 낀 주가를 내세워서 일 잘하는 정부인 척 숟가락 얹지 말고요"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발언은 1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2026년 5월 수출입 동향' 발표와 같은 날 나왔다. 5월 수출은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월간 기준 역대 최대인 877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반도체를 제외한 제조업 생산 지수는 하락하는 등 '반도체 착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실제 5월 자동차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