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방한을 앞두고 로봇 관련주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1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젠슨 황 CEO가 오는 5일 한국을 방문해 LG, 현대차 등 국내 주요 기업과 회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번 만남이 '제2의 깐부치킨 회동'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젠슨 황 CEO의 '깐부치킨 회동' 이후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크게 움직였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당시 회동 다음 날을 기준으로 한국피아이엠은 30%, 현대오토에버는 26%,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4%의 주가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근 한 달간 국내 로봇 기업들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로보스타 주가는 33% 올랐고, 제닉스와 라온테크, 에스비비테크도 각각 24%, 16%, 16% 상승했다.

글로벌 로봇 산업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현대차의 로봇 '아틀라스'는 월드컵 시축을 준비 중이며, 피규어AI의 휴머노이드 로봇은 미국 물류센터에 투입된다. 중국의 유니트리는 상장을 앞두고 있으며, 엔진AI는 연간 1만대 규모의 양산 능력을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