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 본투표를 이틀 앞두고 오세훈 후보를 향해 '안전불감증'과 '정쟁 유발'을 지적하며 과거가 아닌 미래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정 후보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은 과거가 아니라 미래로 가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가치를 부정했던 세력에게 서울을 다시 맡길 것인지, 대한민국의 도약을 서울에서 완성할 것인지 결정하는 선거"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을 향해 "이명박, 박근혜,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그림자까지, 이미 국민의 심판을 받았던 과거 세력이 다시 전면에 등장하고 있다"며 이들을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키웠던 세력"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이재명 정부는 이런 과거를 극복하고, 코리아 프리미엄을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를 향해서는 최근 논란이 된 GTX 삼성역 철근 누락과 서소문 고가 철거 현장 붕괴 사고를 언급하며 "서울시 누구 하나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질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고가 난 것도 아닌데', '가서 할 수 있는 일도 없다'는 말이 어떻게 나올 수 있겠습니까"라며 "안전불감증이 서울을 불안하게 한다"고 꼬집었다.

또한 오 후보가 '정부 발목잡기'를 시사한 데 대해 "서울시장은 중앙정부와 싸우라고 있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오 후보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국무회의 56회 중 54회에 불출석했다"며 "서울시민의 삶을 말할 기회를 스스로 포기해 놓고, 이제 와 국무회의를 정쟁의 무대로 쓰겠다는 말이냐"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서울에 필요한 것은 정쟁의 힘이 아니라 해결의 힘"이라며 "착착개발, 30분 교통, 지역화폐로 주거·교통·민생을 하나씩 착착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서울시에서는 GTX-A 삼성역 공사 현장의 철근 누락 문제와 서소문 고가도로 철거 현장 붕괴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며 안전 문제가 선거의 주요 쟁점으로 부상했다. 서울시장의 국무회의 참석률 역시 여야 간 공방의 소재가 되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