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시장이 활황을 보이는 가운데, 업계의 관심이 엔비디아의 'GTC 2026' 컨퍼런스에 집중되고 있다.
하나증권은 1일 보고서를 통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관련 긍정적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1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엔비디아 GTC에서 새로운 AI 칩 관련 소식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고 분석했다.
최근 2주간 국내 증시에서 SK하이닉스 주가는 20.2% 급등했으며,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8.4% 상승했다. D램 현물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DDR5 16Gb 제품은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러한 강세는 해외에서도 나타났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미국 마이크론과 ARM 주가는 각각 29%, 15% 상승했다. 대만에서는 PSMC와 UMC가 각각 39%, 27% 오르는 등 반도체 관련주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 시장 호황은 AI 서버 수요가 견인하고 있다. 델(Dell)의 AI 서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7% 증가한 161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업체들은 올해 D램과 낸드 부문 설비투자를 대폭 늘릴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2026년 예상 실적 기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주가수익비율(P/E)을 각각 7.8배, 7.4배로 추정했다. 이는 엔비디아(23.7배), TSMC(26.7배) 등 글로벌 경쟁사 대비 낮은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