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DMZ자생식물원이 개원 10주년을 맞아 백두산떡쑥 등 북한 자생식물을 볼 수 있는 ‘북한식물전시원’을 한 달간 특별 개방한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에 위치한 국립DMZ자생식물원 개원 10주년을 기념해 '북한식물전시원'을 새로 조성, 5월 29일부터 6월 28일까지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전시원에는 백두산떡쑥, 흰양귀비, 하늘매발톱, 장백패랭이꽃 등 한반도 북부 및 고산지대에 자생하는 북한식물 89종이 전시된다. 남한에서는 보기 어려운 식물들을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학명은 같지만 남북에서 다르게 불리는 식물 이름도 함께 소개해 비교해볼 수 있도록 했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북한식물전시원이 한반도 식물다양성과 북한·북방계식물 보전의 중요성을 국민과 공유하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방행사에 참석한 박상돈 통일부 평화경제기획관은 "미래 통일을 대비한 식물유전자원 보전과 남북 산림협력 기반을 다지는 뜻깊은 성과"라고 평가했다.
2016년 문을 연 국립DMZ자생식물원은 DMZ 및 접경지역 자생식물의 수집·보전·연구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현재 북한식물전시원을 포함해 총 11개의 전문 전시원을 운영 중이며, 약 1154종의 식물을 보전·전시하고 있다.
전시원은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