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의 예금·대출 금리 차이인 예대금리차가 소폭 확대되며 은행들의 이자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화투자증권은 1일 보고서에서 4월 은행업종의 이자 스프레드가 당분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4월 예금은행의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NIS)는 2.28%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1bp), 전년 말에 비해서는 0.05%포인트(5bp) 상승했다.

이는 잔액 기준 대출금리가 수신금리보다 더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4월 말 기준 전체 잔액 대출금리는 연 4.30%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으나, 수신금리는 0.02%포인트 오른 연 2.02%에 그쳤다.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는 상반된 모습이 나타났다. 4월 중 신규 대출금리는 연 4.20%로 전월과 같았지만, 신규 수신금리는 연 2.92%로 0.10%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대해 한화투자증권은 신규 수신금리 통계에 포함되지 않는 저원가성 예금 비중이 확대된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대출 종류별로 보면 신규 가계대출 금리는 전월 대비 0.08%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0.03%포인트 내렸고, 특히 변동형 주담대 금리가 0.11%포인트 하락하면서 신규 주담대 중 변동금리 비중이 3월 39%에서 4월 52%로 급증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금리 흐름과 저원가성 수신 비중 확대 등은 금리차에 긍정적"이라면서도 "기업대출 경쟁이나 대출 규제 등은 스프레드 확대 폭을 좁히는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이러한 변수에도 은행업종의 이자 스프레드는 당분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