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이 1조7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과 미래 사업 투자에 나서지만, 막대한 이자 부담으로 4년 연속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안타증권은 1일 보고서에서 한화솔루션의 유상증자가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다만 영업실적이 바닥을 벗어남에도 금융비용 부담으로 불완전한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HOLD'를 유지했다.
한화솔루션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1조7093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조달 자금 중 8016억원은 채무 상환에, 9077억원은 차세대 태양광 기술인 탠덤 파일럿 및 양산 설비 투자에 사용된다. 이와 별도로 7000억원 규모의 자산 유동화도 함께 추진해 총 2조4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자금 확보는 한화솔루션의 재무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2026년 5월 기준 한화솔루션의 이자 발생 채무는 총 18조9000억원에 달한다. 이로 인한 연간 금융비용 부담만 4700억원 수준이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올해 영업이익 122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막대한 금융비용 탓에 3177억원의 지배주주 순손실을 기록, 2023년부터 4년 연속 순손실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한화솔루션의 유상증자는 오는 6월 16일 신주 배정 기준일을 시작으로 7월 22~23일 구주주 청약을 거쳐 8월 11일 신주가 상장될 예정이다. 신주 발행 예정가는 주당 3만2250원이다.
한편 유안타증권은 이번 현금 확보 노력을 긍정적으로 반영해 한화솔루션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59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