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전투표 용지 노출 논란을 '네로 황제'에 빗대며 오만한 행위이자 관권선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나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전투표 첫날, 이재명 대통령이 기표된 투표지를 노출했다"며 "선관위 직원이 '보여주시면 안 됩니다'라고 했음에도 '상관없다'며 그냥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어 "투표는 헌법이 보장하는 비밀투표다. 대통령은 선거법을 지키지 않아도 되나"라며 "본인은 법 위에 있다는 오만함의 노골적인 표출 아닌가? 명백한 관권선거다"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사법을 장악하고, 검찰을 해체하고, 이제 선거마저 법 위에서 좌지우지하려는 이 정권, 그야말로 '네로황제 이재명'의 재림이다"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앞서 이 대표는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달 29일, 투표소에서 기표한 투표용지를 들고 나와 선거사무원에게 문의하는 과정에서 투표지가 언론 등에 노출돼 논란이 일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선관위가 법적으로 문제없다고 밝힌 사안"이라며 '억지 정치공세'라고 반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