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선거를 3일 앞두고 상대인 오세훈 후보를 비판하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남은 3일, 한 걸음 더 끝까지 뛰겠다"며 선거 막판 총력 유세를 예고했다. 그는 "사전투표의 뜨거운 열기는 서울을 바꿔야 한다는 시민의 명령이었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시정을 끝내고,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시장을 선택하겠다는 의지였다"며 "서울은 바뀔 수 있다, 그리고 반드시 바뀐다는 희망을 더 많은 시민과 나누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선거를 "서울의 민주주의, 안전, 민생을 다시 세우는 선거"라고 규정한 정 후보는 "시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는 것, 시민의 선택을 왜곡하지 않는 것, 그것이 시민의 삶을 지키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경쟁자인 오세훈 후보를 향해 "윤석열 정부 국무회의에서는 왜 제대로 말하지 못했느냐"며 "그때는 대체 무엇을 했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그때는 침묵하더니, 이재명 정부와는 사사건건 대립하겠다고 한다"며 "이제야 말문이 트인 게 아니라면 후안무치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서울시장이 국무회의에서 해야 할 일은 대통령 발목잡기가 아니라, 시민의 삶을 지키는 협력"이라며 "민생을 풀어야 할 자리마저 정쟁에 이용하는 시장에게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서울이 바뀌어야 이재명 정부의 성공도 더 단단해진다"며 "유능한 이재명 대통령과 손발을 맞춰, 대한민국의 변화가 시민의 삶에서 체감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6월 3일 반드시 승리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서울에서 힘 있게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 후보는 '이재명 정부와의 시너지'를, 오 후보는 '정부 견제론'을 각각 내세우며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최근 발표된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