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충권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이 이재명 대통령의 SNS 글에 대해 그 표현을 그대로 돌려주며 강하게 비판했다.

박 원내수석대변인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새벽시간에 거울 보면서 쓰셨나? 자기 얘기를 정확하게도 쓰셨네"라며 이 대통령의 발언을 겨냥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사용한 문구를 인용하며 괄호 안에 자신의 해석을 덧붙이는 방식으로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세상을 지배하는 최악의 저질'이라는 표현 뒤에는 '(전과 4범 12개 혐의 8개 사건 5개 재판)'이라고 적었다.

또한 "'사익을 위해 권력을 남용하는 자'라는 문구에는 '(자기재판 없애기 특검)'이라고 덧붙였고,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사실을'이라는 구절에는 '(황제투표 주인공, 헌법, 법률 위의 각하)'라고 비꼬았다.

이어 "'천국이 될수도 지옥이 될수도'라는 대목에 대해서는 '(전세지옥 월세지옥 파업지옥, 3고, 주식시장의 버블붕괴가 예약한 지옥 등등) 너무 많아서 일일이 나열하기도 버겁네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새벽 자신의 SNS에 플라톤의 말을 인용해 "정치 무관심의 대가는 최악의 저질들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박 원내수석대변인의 게시물은 이 대통령의 글에 대한 직접적인 맞대응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