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투표 현장 태도 등을 지적하며 ‘오만한 정권’을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에서 투표로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원내대표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 있으면 ‘국정조사의 칼’로 모욕 주고 조리돌림한다”며 “보복을 가하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특검의 칼’로 수사하고 기소한다”고 현 정국을 비판했다.

이어 “시간이 급하다 싶으면 ‘경찰의 칼’을 꺼내들어 압수수색으로 망신부터 주고 본다”며 “그러다가 특검의 칼을 다시 꺼내서 본인의 범죄를 지우기 위해 재판을 없애고 판사들을 협박한다”고 덧붙였다.

송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의 투표 현장 태도를 문제 삼으며 “권력의 현란한 칼춤 앞에 온 세상이 숨죽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투표하다가 갑자기 나와서 투표관리관을 까딱까딱 거만한 손짓으로 부르면서 ‘일로 와보세요’ 한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한 “‘보여주시면 안 됩니다’라는 투표관리관의 말에 '상관 없으니까'로 일축한다”며 이는 “‘나는 상관없다. 법 따위, 헌법 따위 나에게는 아무 상관없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송 원내대표는 “대통령을 기소할 수는 없어도 수사는 할 수 있다”며 “그리고 무엇보다도 국민은 오만한 정권을 투표로 심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가오는 6월 3일, 모두 투표장에 나가셔서 독선과 오만에 빠져 권력에 도취해버린 이재명 정권을 심판해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러한 발언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일(6월 3일)을 사흘 앞두고 나온 것으로, 야당은 이번 선거를 현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 및 심판으로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