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이민 금지 조치가 의료 인력 부족을 심화시켜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버드 순례자 헬스케어 연구소(HPHCI)의 하오 유 박사 연구팀은 30일(현지시간) 국제 의학 학술지 '미국 의사협회 저널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이민 금지 대상 국가 출신 의사는 약 2만4000명, 간호사는 약 5만6000명으로 미국 전체 의료 인력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지난 10년간 이들 국가에서 온 의사와 간호사 수는 꾸준히 증가해왔다. 특히 이들 의료인이 근무하는 지역사회는 이미 의료 인력 부족을 겪고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이민 금지 조치가 미국 내 의사 및 간호사 인력을 감소시키고, 특히 의료 서비스가 취약한 지역의 의료 접근성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