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30일, 오세훈 현 시장의 10년 시정을 비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선거는 서울시장이 시민의 삶을 제대로 책임졌는지 묻는 선거"라며 "10년을 맡겼는데 시민의 삶이 나아지지 않았다면, 이제는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오세훈 후보는 또다시 기회를 달라고 말하지만, 무능과 무책임에 대한 반성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 서울시민의 삶은 나아졌습니까"라고 물으며 "집 걱정은 커졌고, 출퇴근은 고단해졌으며, 안전은 흔들렸고, 민생은 뒷전으로 밀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서울시장은 변명하는 자리가 아니라 책임지는 자리"라며 "정쟁으로 자신의 몸값을 키우는 자리가 아니라, 시민의 일상을 책임지고 바꾸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자신의 구청장 시절 성과를 내세우며 "이제 성수동의 변화를 서울의 가능성으로 키워낸 검증된 실력을 서울 전체로 넓히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집 걱정을 덜고,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가장 앞에 두겠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의 '10년 책임론'은 6·3 지방선거 내내 주요 쟁점 중 하나였다. 두 후보는 지난 28일 열린 TV 토론회에서 주택 공급 문제,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 등 안전 문제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정 후보가 자신의 성과로 내세운 성수동 개발을 두고도 오 후보는 서울시와 전임 시장의 공이 크다고 맞서는 등 선거 기간 내내 치열한 신경전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