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단 한 번만 운동해도 여러 번 나눠서 하는 것과 동일한 체지방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홍콩대 공중보건대학 연구팀은 최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2021년 9월부터 2024년 9월까지 복부 비만이 있는 성인 315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세 그룹으로 나뉘어 16주간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한 그룹은 일주일에 한 번 75분간 인터벌 트레이닝을 했고, 다른 그룹은 주 3회 25분씩 총 75분을 운동했다. 나머지 통제 그룹은 건강 교육만 받았다.

인터벌 트레이닝은 빠르게 걷기와 같은 고강도 운동과 느리게 걷기 같은 저강도 운동을 번갈아 하는 방식이다.

16주 후 분석 결과, 운동한 두 그룹은 운동 횟수와 관계없이 총 체지방량, 체지방률, 허리둘레가 비슷한 수준으로 감소했다. 심폐 기능 역시 동일한 정도로 향상됐다.

연구를 이끈 파코 시우 교수는 "운동할 시간을 내기 어려운 현대인에게 주 1회 운동이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다만 이 방법의 핵심은 한 번을 하더라도 정해진 운동 시간과 강도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운동 빈도보다 총 운동 시간과 질이 더 중요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