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신용한 충북도지사 후보를 향해 '환승 정치의 달인', '불법 선거 마스터'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신 후보의 잦은 당적 변경을 지적하며 "안 가본 당이 어디여?"라고 물었다. 장 대표는 신 후보가 2015년 새누리당 입당 후 여러 정당을 거쳐 2024년 민주당에 영입된 이력을 열거하며 "아따, 갈아타도 엔간히 갈아타야지"라고 비꼬았다.

장 대표는 신 후보의 과거 발언과 현재 행보가 상반된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그때 그때 말바꾸기, 소신은 있는겨?"라며 2018년 이시종 당시 지사를 비판했던 신 후보가 2022년에는 '포스트 이시종'을 내세운 점을 지적했다. 또한 2016년 이재명 성남시장의 청년수당을 포퓰리즘이라 공격했던 신 후보가 2026년 '이재명 정부와 발맞추겠다'고 한 점도 문제 삼았다.

이어 장 대표는 신 후보를 '불법 선거 마스터'라 칭하며 현재까지 고발된 6건의 혐의를 나열했다. 고발 내용으로는 △민주당 경선 당시 '이재명 대통령 공개 신임 표명' 문자 대량 발송 △다수 차명 휴대전화(대포폰) 사용 △수행원 급여 대납 및 허위 회계 신고 △'이강일 앱'을 통한 당원 명부 무단 사용 △본인 소유 빌딩 전세권 등 재산 신고 누락 의혹 등이 포함됐다.

장 대표는 "남들은 하나도 위반하기 어려운 걸... 다 했네, 다 했어"라며 "혹시 도지사에 당선돼도 수사 받느라 도정 볼 시간이 있을까 모르겄네. 보궐선거 안 치를라면 똑똑히 보셔유!"라고 덧붙였다.

장 대표의 이번 비판은 충북지사 선거 막판 공방이 격화되는 가운데 나왔다. 실제로 최근 상대 후보인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 측은 신 후보가 후보자 재산신고 과정에서 5000만 원 상당의 전세권 설정 내역을 누락했다며 선관위에 고발했다. 이에 신 후보 측은 일고의 가치 없는 네거티브 공세라며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