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3일 하이브에 대한 투자의견을 유지하며 목표 주가를 기존 42만원에서 48만원으로 14.3%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김유혁 연구원은 "BTS 월드투어 추정치를 대폭 상향하면서 2026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67.8% 올렸다"며 "투어 모객 규모를 450만명에서 600만명으로, 평균 티켓 가격도 23만원에서 28만원으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는 지난 4분기 매출액 7164억원, 영업이익 4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92.9% 감소했으나 시장 기대치인 40억원 수준에 부합했다.
음반 매출은 2180억원으로 13.4% 줄었고, 공연 매출은 1751억원으로 7.3% 감소했다. 반면 콘텐츠 매출은 지민과 정국의 디즈니+ 오리지널 출연료, 아키텍트 게임 매출 등이 반영되며 1006억원으로 61.0% 급증했다.
수익성 하락은 북미 법인 구조 개편 잔여 비용과 Santos Bravos 초기 투자비, 아키텍트 마케팅비 등이 대규모로 반영된 영향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BTS 월드투어가 전 회차 360도 인더라운드 스타디움 투어로 진행되며 시야 제한석이 없다"며 "현재 공개된 티켓 가격 기준 최소 28만원이며, MD 인당 매출 14만원과 스폰서십 매출도 추가로 반영했다"고 말했다.
'BTS WORLD TOUR ARIRANG'은 2026년 4월 9일 고양 스타디움을 시작으로 2027년 상반기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공개된 일정만 82회이며, 추정 모객 수는 522만명 이상이다.
투어는 한국 부산, 일본 도쿄, 대만 가오슝 등 아시아를 비롯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뉴욕, 브라질 상파울루,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열린다.
IBK투자증권은 BTS 월드투어 총 매출을 2조7000억원, 영업이익을 487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중 2026년 인식분 매출은 2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3850억원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2026년 연간 영업이익을 5801억원으로 예상하며, 이는 전년 대비 1062.7% 증가한 수치"라며 "목표 주가는 2026년 예상 주당 순이익 1만646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 45배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증권사는 3월 20일 앨범 발매, 3월 21일 광화문 공연 190개국 생중계, 3월 27일 넷플릭스 다큐 공개, 4월 9일 투어 개시 등 연이은 이벤트가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6년 부문별 매출은 직접 참여 부문이 2조9860억원으로 77.3% 증가하고, 간접 참여 부문도 1조5790억원으로 63.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콘서트 매출은 1조8880억원으로 147.1% 급증할 전망이다.
하이브의 12일 종가는 38만500원이었다. 목표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은 26.1%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