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로 중단됐던 경의선 신촌~서울역 구간의 열차 운행이 30일 나흘 만에 재개됐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및 선로 복구 작업을 완료하고 이날 첫차부터 단계적으로 운행을 정상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5시 11분 용산발 익산행 무궁화호가 가장 먼저 해당 구간을 통과했으며, 5시 20분에는 용산발 목포행 KTX 열차가 뒤를 이었다.

다만 30일 하루 동안의 운행은 평시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 고속열차(KTX·준고속 포함)는 평시의 85.9% 수준인 341회, 일반열차는 83.7% 수준인 302회 운행된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기간 고양·수색 차량기지에 들어가지 못했던 차량들의 정비가 필요해 운행이 일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모든 열차의 완전 정상 운행은 31일 첫차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경의선 전동열차는 이날 오전 6시 53분 서울역 출발 열차부터 정상 운행에 들어갔다. 열차 운행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코레일톡이나 한국철도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지난 26일 서소문 고가차도가 붕괴하면서 해당 구간의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이에 국토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하고 30일 새벽까지 고가차도 철거와 선로·전차선 복구 작업을 마쳤다.

국토교통부는 향후 선로 구간과 운행 열차의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사고 원인 규명 및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