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벼 수확량에 큰 피해를 주는 이화명나방의 방제 적기가 다가옴에 따라 농가의 주의를 당부했다.

농촌진흥청은 28일 올해 이화명나방 1화기 방제 적기가 전북특별자치도 6월 4일, 충남 6월 10일 전후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올해 전북과 충남 지역의 이화명나방 성충 50% 발생 시기는 각각 6월 1일과 4일로 예측됐다. 이는 알이 부화해 어린 유충이 발생하는 시점으로, 이때 방제해야 효과적이다.

이화명나방은 벼의 어린잎에 알을 낳고, 부화한 유충은 줄기 속으로 파고 들어가 벼의 생육을 방해한다. 특히 1화기 방제를 놓치면 2화기 밀도가 급증해 벼 이삭이 하얗게 마르는 '백수현상'을 유발, 수확량에 큰 타격을 준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3년간 발생 시기 분석 결과, 이화명나방 성충이 5월 중하순경 발생해 점차 발생 지역이 넓어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박희수 농촌진흥청 해충잡초방제과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이화명나방 1화기 발생 시기가 매년 달라지고 있다"며 "초기 방제를 놓치면 2화기에 큰 피해를 볼 수 있으므로, 농가에서는 1화기부터 이화명나방 방제에 힘써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제에 필요한 약제 관련 정보는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7월 중 2화기 방제 적기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