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비료 사용량 절감과 농가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현장과 머리를 맞댔다.

농촌진흥청은 '케이(K)-농업과학기술협의체' 현장문제해결분과 위원, 토양 분석 전문가 등 20여 명과 함께 27일 경북 성주군농업기술센터와 지역 농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적정시비 기술의 현장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농업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먼저 성주군농업기술센터 토양검정실을 찾아 토양검정 운영 현황과 시비처방서 발급 절차를 살폈다. 민간 전문가들은 토양검정에 기반한 시비처방이 비료 사용량을 줄이고 환경을 보전하는 대표적인 과학영농 실천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농업인이 시비처방 결과를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과 홍보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농촌진흥청이 추진 중인 '병해충 종합 대응'과 '밭농업기계화 촉진' 프로젝트 계획도 소개됐다. 참석자들은 기술의 현장 적용성과 농업인 체감 효과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후 위원들은 성주 지역 참외 재배 농가를 직접 방문해 영농 현장의 어려움을 들었다. 농가에서는 비료와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경영 부담 완화와 안정적인 농자재 수급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농촌진흥청 방혜선 연구정책국장은 "토양검정 기반 적정시비는 비료 사용량 절감과 환경 보전, 농가 경영 안정에 도움 되는 대표적인 과학영농 기술"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과 연구개발에 충실히 반영해 현장 중심 농업기술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