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경영 상담이 농가 소득을 평균 25.9%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26일 '2025년 인공지능(AI) 기반 경영 전문 상담' 시범 사업 효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작년 사업에 참여한 55개 농가 중 작기가 끝난 33곳을 분석한 결과, 10아르(a)당 농업소득이 전년 대비 평균 162만원 증가했다.
이번 사업은 AI를 활용해 개별 농가의 경영 상태를 진단하고 개선점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AI가 농가의 가격 적정성, 고용 노동비, 병충해 방제비 등을 다른 고소득 농가 데이터와 비교 분석해 맞춤형 해법을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
실제 충북 충주의 한 블루베리 농가는 5년간 동결했던 가격을 AI 권고에 따라 단계적으로 인상해 총수입이 108만원 늘었다. 전남 나주의 배 농가는 AI 분석으로 방제가 미흡하다는 점을 파악하고 농약비를 늘린 결과, 수확량이 늘어 108만원의 추가 소득을 올렸다.
분석 대상 33개 농가 중 63%인 21곳의 소득이 증가했다. 이들 농가의 소득은 평균 87.4%, 액수로는 523만원 급증했다. 농진청은 경영비가 늘었음에도 총수입이 더 크게 늘어난 농가가 15곳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농촌진흥청은 오는 7월 소득 증가 효과를 보지 못한 농가를 대상으로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광호 농진청 기술협력국장은 "AI를 활용한 경영 상담을 정착시켜 농가 스스로 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