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이현의 관광 진흥 기관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관광지 경영 의사결정 시간을 대폭 단축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 월 단위로 이뤄지던 의사결정이 주 단위로 가능해지며 관광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 인공지능 기업 베이직매스(basicmath, 교토시 소재)는 자체 개발한 AI 기반을 활용한 관광 실증사업에서 이 같은 성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실증사업은 일본 관광청의 '2025년도 관광 디지털전환(DX) 추진을 통한 지역 활성화 모델 실증사업'의 일환이다. 후쿠이현 관광연맹과 베이직매스 등으로 구성된 '후쿠이현 관광 DX 컨소시엄'이 관광 진흥을 위한 AI 활용 모델 창출을 목표로 추진했다.
그동안 후쿠이현에는 숙박 예약 동향과 설문조사 등의 데이터가 축적돼 왔다. 하지만 현장에서 실제 활용하기 위한 분석 시간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과제가 있었다고 베이직매스는 설명했다.
이번 사업에서는 AI가 후쿠이현 관광 데이터 분석 시스템(FTAS)에 공개된 현내 숙박 예약 현황과 방문객 데이터 등을 활용했다. AI는 관광지 경영 의사결정에 필요한 '분석 리포트'를 자동 작성하고, 관계자들에게 정기적으로 배포했다.
그 결과 경영 의사결정에 관한 정보 공유가 진전되면서 관광지 경영과 관련한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후쿠이현 아와라시의 아와라 온천 지역에서는 실제 효과가 나타났다. 기존 수작업으로 약 2시간씩 걸려 작성하던 '분석 리포트'를 AI를 활용해 약 5분 만에 작성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는 작업 시간을 약 96% 단축한 것으로, 의사결정 속도를 크게 높이는 효과를 낳았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일본 정부는 관광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통한 지역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례는 AI 기반 관광 경영 혁신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