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안보관을 비판하며 '주적'이 누구인지 물어야 한다고 공세를 펼쳤다.
장 대표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끝내 이란에는 한마디도 못하고 있다. 이스라엘에는 그렇게 핏대를 세우더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대통령의 '자주국방' 구상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장 대표는 "이재명은 입만 열면 ‘자주국방’을 말한다"며 "주한미군을 ‘외국 군대’라면서, 당장이라도 전작권 환수하겠다고 덤빈다"고 썼다.
이어 "이재명의 ‘자주국방’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라고 물으며 "북한, 중국, 러시아로부터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는 ‘자주국방’인가? 한미동맹 파괴하고, 주한미군 쫓아내고, 자유진영을 적으로 삼는 ‘자주국방’인가?"라고 반문했다.
장 대표는 "이란 편만 들고 이스라엘 공격하는 걸 보면, 답은 뻔한 것 같다"며 "주적이 누구냐고 이재명에게 물어보고 싶다. 대답 못하고 도망가겠지"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4월 SNS를 통해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을 비판하는 글을 올려 이스라엘 정부로부터 공식 항의를 받는 등 외교적 마찰을 빚은 바 있다. 장 대표의 '이스라엘' 관련 비판은 이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 대통령은 최근 '자주국방'을 여러 차례 강조하며 전시작전통제권의 조속한 환수 의지를 밝혀왔다. '주적' 논쟁은 북한에 대한 안보관을 검증하기 위해 정치권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단골 소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