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과정에서 기표한 투표용지를 의도적으로 노출하는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장 대표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참으로 오만하다. 무서울 것이 없는 모양이다"라며 "이제 방송 카메라 앞에서 대놓고 불법 선거운동까지 했다"고 밝혔다.
그는 "언론사 카메라 수십대가 돌고 있는데, 멀쩡히 기표된 투표용지를 들고 나와서 보여주었다"며 "선관위 직원이 '보여주시면 안 된다'고 제지하는데도, 반복적으로 투표용지를 노출시켰다. 명백한 고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 얄팍한 술수가 개딸한테 신호를 보내기 위한 꼼수라는 것을 이제 국민들도 다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특정 정당 또는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호소나 다름없다"며 "대통령의 선거 중립 의무를 위반한 탄핵사유다"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선관위는 즉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다"라고 촉구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8일 6·3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던 중, 기표소에서 잠시 나와 선관위 직원에게 기표 마크가 번지거나 일부만 찍혀도 유효한지를 문의한 바 있다. 공직선거법 제167조는 선거인이 자신이 기표한 투표지를 공개할 수 없으며, 공개된 투표지는 무효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해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