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외교단이 우리나라의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외교부는 29일 네덜란드, 독일, 일본 등 15개국 주한외교단 16명을 초청해 기아 오토랜드 화성과 시화 국가산업단지 스틸랜드를 방문하는 산업 시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먼저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기아 오토랜드 화성을 방문했다. 이 공장은 연 25만 대 규모의 전기차를 생산하는 핵심 기지로,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혁신 제조 기술이 도입됐다.
특히 기아는 공장 인근 유휴 국유지에 최대 50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 자체 생산 및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어 경기도 시흥시의 시화 국가산업단지 스틸랜드를 찾았다. 이곳은 입주기업들이 자발적으로 건물 옥상 전체에 약 13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한 동북아시아 최대 철강 유통단지다.
이곳에서 생산된 전력은 인근 데이터센터나 바이오기업 등에 공급될 예정으로, 기업의 RE100 이행을 지원하는 새로운 산업단지형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7000톤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외교부에 따르면, 외교단은 전기차 생산 시설과 지붕형 태양광 설비를 둘러보며 한국의 기술력과 산업단지 내 재생에너지 활용 가능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외교부는 이번 시찰이 우리 재생에너지 산업 역량을 알리고 국제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청정에너지 분야 국제협력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관련 기업의 해외 수출과 수주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