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농촌 관광에 접목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충북 옥천군 향수뜰마을에서 '청년참여형 소규모 체험프로그램 개발 지원 사업' 협약식을 열고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전한영 농촌정책국장과 사업에 선정된 전국 5개 농촌체험휴양마을 대표, 참여 청년 등이 참석해 협력을 다짐했다.

올해 처음 도입된 이 사업은 농촌체험휴양마을에 청년 인력을 연계해 지역 자원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결합한 체험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골자다. 운영 활성화가 필요한 마을에 청년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농촌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사업 대상지로는 ▲강원 홍천 무궁화마을 ▲충북 옥천 향수뜰마을 ▲충남 당진 왕매실마을 ▲경북 칠곡 학수고대마을 ▲제주 소길농촌체험휴양마을 등 5곳이 선정됐다. 이들 마을은 힐링과 식도락 등 최신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참여 청년들은 20대 1명, 30대 4명으로 구성됐으며,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마을과 협업한다. 로컬 콘텐츠 기획, 관광 콘텐츠 운영, 인문학, 교육, 치유농업·제빵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가진 인재들이 선발됐다. 이들은 SNS 콘텐츠 제작, 온라인 홍보, 상품 브랜딩 등에도 참여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경북 칠곡 학수고대마을에 참여하는 한 청년은 "농촌이 가진 고유한 자원과 이야기를 청년의 시각으로 새롭게 풀어내고 싶다"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충북 옥천 향수뜰마을 사무장 역시 "역량 있는 청년들과의 협업으로 젊은 세대도 찾고 싶은 농촌마을로 변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협약 이후 홍보, 전문가 컨설팅, 온라인여행사(OTA) 플랫폼 연계 판매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전한영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청년의 아이디어와 농촌의 자원이 만나 지역과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농촌관광 모델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