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이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임기 마지막 결재로 이태원참사특별조사위원회 위원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지난 5월 11일, 대통령으로부터 이태원참사특별조사위원 추천 요청이 있었다"며 "송두환 전 헌법재판관님을 이태원참사특별조사위원회 위원으로 추천하는 건이 국회의장으로서 저의 마지막 결재가 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송 전 재판관에 대해 "헌법재판관과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신 분"이라며 "헌법적 가치와 인권의 기준을 누구보다 깊이 고민해 오신 만큼, 이태원참사의 원인을 규명하고 다시는 같은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데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우 의장은 "국회의장으로서의 마지막 결재가 이태원참사의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일이었다는 점을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참사의 아픔을 기억하는 일, 책임을 분명히 하는 일, 그리고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일은 국회가 끝까지 놓지 말아야 할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 역시 국회의장직을 마친 뒤에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계속 힘을 보탤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 의장의 제22대 국회 전반기 의장 임기는 이날(29일) 종료된다. 이태원 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2022년 10월 발생한 참사의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수립 등을 위해 2024년 5월 여야 합의로 통과된 특별법에 따라 설립된 독립 조사기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