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를 향해 대부업체 연루, 필리핀 성매매, 농지 투기, 안보관 등 4가지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장 대표는 "울산의 대부 왕자! 미스터 필리핀! 김상욱을 알아봅시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김 후보를 둘러싼 여러 쟁점을 비판했다.
가장 먼저 장 대표는 "대부업체 돈 한 푼도 안 받았다더니?"라며 김 후보가 국회의원 시절 대부업체 사내이사직을 1년 4개월간 유지해 겸직 의무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 후보가 "해당 대부업체로부터 금전적으로 10원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지만, 해당 업체 임원으로부터 500만 원의 고액 후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부업체 임원과 필리핀 여행, 성매매 의혹까지?"라며 2023년 대부업체 관계자들과 필리핀 여행 중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거론했다. 장 대표는 김 후보가 처음에는 부인하다가 이후 "비행기는 같이 탔지만 현지에서는 거의 단독으로 움직였다"고 해명을 번복했다고 비판하며 "'건달'하고 필리핀은 왜 같이 갔대?"라고 반문했다.
농지 투기 의혹에 대해서도 "농사도 안 지으면서 농지는 왜 샀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장 대표는 김 후보가 KTX 울산 역세권 개발 발표 후 인근 농지를 매입했으며, 2024년 총선 당시 재산 신고 과정에서 해당 토지 가액을 축소 신고했다가 뒤늦게 정정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말대로라면 '농지 투기' 했으니 후보 사퇴해야지?"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안보관 문제를 지적하며 "주적은 누구?"라고 물었다. 장 대표는 김 후보가 과거 유튜브에서 "북한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우리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면 굳이 주적으로 간주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라고 발언한 점을 비판했다. 그는 울산 청년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김 후보의 안보관을 규탄했다고 전했다.
장 대표는 "'주서야사', 낮에는 서민, 밤에는 사채업자. 주적도 분간 못하는 이런 사람이 울산시장? 박정희 대통령님이 통곡하실 듯"이라며 글을 맺었다.
한편 김상욱 후보는 지난 28일 진보당 후보와의 경선에서 승리해 6·3 지방선거 울산시장 민주·진보 단일후보로 선출됐다. 장 대표가 제기한 의혹들은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제기하는 핵심 쟁점들로, 김 후보 측은 대부분의 의혹에 대해 '허위 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