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KBS·MBC·EBS 등 공영방송 3사의 이사를 추천할 15개 단체를 최종 확정하며 공영방송 정상화의 첫발을 뗐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는 29일 제14차 전체회의를 열고 '공영방송 이사 추천단체'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공개모집과 전문가 심사를 거쳐 이뤄졌다.
한국방송공사(KBS)와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 추천단체로는 한국방송학회·한국언론학회·한국언론정보학회 등 3개 학회와 대한변호사협회,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등 2개 변호사 단체가 선정됐다.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이사는 3개 학회와 함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등 2개 교육 관련 단체가 추천권을 갖게 됐다.
심사는 이원우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위원장을 맡은 '공영방송 이사 추천단체 선정 심사위원회'가 진행했다. 심사위는 방송·미디어, 법률, 회계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선정된 단체들은 다음 달 26일까지 이사 후보자를 추천해야 한다. KBS와 방문진은 학회 공동 2명, 변호사 단체 각 1명씩 총 4명을, EBS는 학회 공동 1명, 교육 단체 각 1명씩 총 3명의 후보를 추천하게 된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선정된 단체들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훌륭한 이사 후보자를 추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미통위는 추천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사 임명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