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 희귀 림프종 환자의 재발을 막기 위한 첨단재생의료 치료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승인됐다.
29일 보건복지부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에 따르면, 최근 위원회 심의를 통해 첨단재생의료 치료 1건과 임상연구 2건이 각각 적합 의결됐다. 이번 승인으로 교모세포종, 노인성 근감소증 등 치료가 어려웠던 질환에 대한 연구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가장 주목받는 과제는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의 ‘EBV 양성 림프절외 NK/T세포 림프종’ 치료 계획이다. 이는 2025년 2월 첨단재생의료 치료제도 시행 이후 처음으로 승인된 치료 목적 과제다. 치료는 완전 관해 판정을 받은 환자 15명을 대상으로 24개월간 진행되며, 자가 면역세포치료제를 투여해 암 재발을 막고 장기 생존을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심의위는 해당 치료의 대상자 선정 기준이 명확하고, 환자의 비용 부담을 낮추는 방안이 제시된 점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최종 적합 의결했다고 밝혔다. 환자는 치료 비용 일부만 먼저 부담하고, 5년간 재발하지 않으면 나머지 비용을 내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뇌종양과 근감소증에 대한 임상연구도 승인됐다.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은 수술 및 항암방사선치료를 마친 교모세포종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자가 유래 자연살해세포(NK세포)를 병용 투여하는 임상연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치료 안전성과 항암 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제일정형외과병원은 노인성 근감소증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자가 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SVF)과 자가골수흡입농축액(BMAC)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비교 평가하는 임상연구에 착수한다. 이 연구는 대조군을 포함해 정맥투여 방식의 근감소증 개선 효과를 검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