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형 당뇨병과 만성 콩팥병 환자를 위한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가 승인돼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열었다.

보건복지부는 29일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가 전날 회의를 열고 신규 임상연구 계획 2건에 대해 '적합'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과제 중 하나는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융복합치료 임상연구다. 이 연구는 환자 본인의 지방유래 줄기세포와 콜라겐 패치를 이용해 다른 사람의 췌도를 복막에 이식하는 새로운 방식이다.

기존 간문맥 이식법은 이식된 췌도의 절반 이상이 손실되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연구는 췌도의 생착률을 높여 혈당 조절 능력 개선 여부를 평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함께 승인된 다른 연구는 만성 콩팥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환자 자신의 그물막 조직을 신장 피막 아래에 이식해 손상된 콩팥 기능의 회복 가능성을 평가한다. 현재 만성 콩팥병은 병의 진행을 늦추는 것 외에 손상된 조직을 재생시키는 치료법이 없는 실정이다.

김동익 심의위원장은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도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안전성, 유효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심의를 통해 중대·희귀·난치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6차 심의위원회에서는 총 5건의 실시계획이 심의됐으며, 2건은 적합, 3건은 부적합으로 의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