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4월까지 국세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조원 가까이 더 걷힌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4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1~4월 누계 국세수입은 164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조9000억원 증가했다. 4월 한 달간 걷힌 세금은 55조2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6조3000억원 늘었다.
세수 증가를 이끈 것은 주식시장 활황에 따른 증권거래세였다. 4월 증권거래세는 1조1000억원 더 걷히며 전년 동월 대비 506.2% 폭증했다. 재정경제부는 지난 3월 상장주식 거래대금이 1449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월(357조1000억원)보다 3배 이상 급증하고 세율이 인상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기업 실적 개선도 세수 증가에 기여했다.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크게 늘면서 4월 법인세 수입은 2조2000억원 증가했다. 2025년 코스피 상장사 영업이익(연결기준)은 244조8000억원으로 2024년 대비 25.4% 늘어난 바 있다.
이외에도 성과급 증가에 따른 근로소득세와 상장주식 양도차익 분납분 증가로 4월 소득세는 1조3000억원 늘었다. 수입액이 16.7% 증가하면서 부가가치세도 3000억원 더 걷혔다.
올해 세수 목표(415조4000억원) 대비 걷힌 세금의 비율을 뜻하는 세수 진도율은 4월 말 기준 39.5%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5년 평균 진도율(38.6%)과 지난해 같은 기간 진도율(38.0%)을 모두 웃도는 수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