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마약류 중독 치료 현장을 찾아, 정부가 마약 중독자의 치료와 재활을 위한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은경 장관은 29일 오전 인천 서구에 위치한 인천참사랑병원을 방문해 마약류 중독 치료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급증하는 마약 문제에 대응해 치료·재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마약 중독 치료를 위해 올해 관련 예산을 13억5000만원으로 편성했다. 이는 지난해 7억2000만원에서 약 87% 증액된 규모다. 또한 지난 4월 서울시은평병원과 경기 이천소망병원을 권역치료보호기관으로 추가 지정해 전국 11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보건복지부는 현장 실무 중심의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선다. 올해부터 정신건강간호사, 정신건강사회복지사 등을 대상으로 하는 '중독 치료·재활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운영해 80명의 전문가를 배출할 계획이다.
정은경 장관은 "마약 중독 환자들이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하도록 돕는 현장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사법과 치료·재활이 촘촘하게 이어지도록 연계 체계를 강화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