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출자기관 20곳이 올해 정부에 총 2조7951억원을 배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재정경제부는 28일 '2026년 정부배당 실적' 자료를 통해 2025회계연도 실적을 바탕으로 한 40개 정부출자기관의 배당 결과가 이같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배당금 2조2987억원보다 4964억원 늘어난 규모다.

올해 배당을 실시한 20개 기관의 평균 배당성향은 40.90%로, 전년(39.72%) 대비 1.18%포인트 상승했다. 나머지 20개 기관은 당기순손실 발생이나 이월결손금 보전 등의 이유로 배당을 하지 못했다.

기관별로는 한국산업은행이 8806억원을 배당해 가장 규모가 컸다. 이어 중소기업은행(5968억원), 한국수출입은행(4762억원), 인천국제공항공사(3194억원) 순으로 배당액이 많았다.

배당성향은 대한송유관공사가 90%로 가장 높았고, 한국투자공사가 80%로 뒤를 이었다. 한국산업은행의 배당성향은 51.34%로 집계됐으나, 재정경제부는 정책모펀드 회수자금을 제외하면 36.8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올해 정부배당은 각 기관의 당기순이익, 재무건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관 및 소관 부처와 협의를 거쳐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