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 수주를 둘러싼 한국과 독일의 경쟁이 '총력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독일이 조 단위 경제 효과를 앞세워 공세를 펴자, 한국 조선업계는 기술력과 미래 산업 연계 카드로 맞불을 놓고 있다.

29일 유진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은 캐나다 잠수함 교체 사업(CPSP) 수주를 위해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캐나다를 직접 방문해 독일산 잠수함 채택 시 향후 5년간 최대 5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860억달러 규모의 경제적 효과가 캐나다 국내총생산(GDP)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기업들도 수주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캐나다 현지 조선소를 직접 찾아 잠수함 수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화오션은 기존에 제시했던 '우주 로켓 발사 지원' 카드에 더해 캐나다 희토류 개발업체 투자까지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방산 협력을 넘어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 등 미래 산업까지 연계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