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성장펀드가 AI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 5개 프로젝트에 총 4조14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한다. 특히 국산 AI반도체 개발 기업 퓨리오사AI에 8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진다.

28일 산업통상부와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는 이 같은 내용의 직접투자 및 대출건을 승인했다. 이번 승인으로 국민성장펀드의 누적 지원 규모는 16건, 총 12조5000억원으로 늘었다.

핵심 지원 대상인 퓨리오사AI는 8000억원 규모의 직접 지분 투자를 유치한다. 이 중 3700억원은 첨단전략산업기금에서 나온다. 퓨리오사AI는 확보한 자금으로 HBM4를 활용한 차세대 AI 칩을 개발하고 국내 AI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는 AI 콘텐츠 제작 능력 고도화를 위해 데이터센터 건설 자금을 인프라 투융자 방식으로 지원받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폐렴구균 백신 3상 임상과 생산라인 증설을 위해 3000억원의 대출을 지원받아 '백신 주권' 확보에 나선다.

이차전지 소재 기업 엘앤에프플러스는 2200억원의 대출로 LFP(리튬·철·인산) 양극재 양산 사업을 추진한다. 중소기업인 근우도 AI 데이터센터용 배전반 생산 확대를 위해 200억원의 저리 대출을 받게 됐다.

정부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첨단산업의 위험을 분담하고 생산적인 분야로 자금 공급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지원은 AI, 바이오, 이차전지 등 미래 핵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