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가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낮추면서도 투자의견은 상향 조정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키움증권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25만원으로 16.7%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에서 '매수(BUY)'로 올렸다.
키움증권은 목표주가 하향 배경으로 검색 플랫폼의 성장 둔화와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비용 부담을 꼽았다. 이에 따라 서치플랫폼·클라우드 부문의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보다 보수적인 10배로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라인야후(LY Corporation)와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지분가치에도 각각 30%, 20%의 할인율을 적용해 전체적인 기업가치를 재산정했다.
반면 투자의견 상향은 견조한 쇼핑 부문의 성장성과 현재 주가 수준을 고려한 판단으로 풀이된다. 키움증권은 네이버쇼핑의 거래액(GMV) 성장과 광고 부문의 탄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잠재 PER 20배를 부여했다.
네이버의 2026년 연간 매출액은 13조6341억원, 영업이익은 2조430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키움증권의 기존 추정치보다 각각 3.1%, 7.2% 높은 수치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AI 비즈니스 확장성은 강력한 AI 백본에서 발현된다”며 “오픈AI, 앤트로픽 등 글로벌 선도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