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기상·사서 등 분야에서 올해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70명을 선발한다.
인사혁신처(처장 최동석)는 '2026년도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시행계획'을 국가공무원채용시스템에 공고했다고 13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18개 중앙행정기관에서 23개 분야에 걸쳐 채용을 진행한다. 직급별로는 7급 2명, 8급 1명, 9급 58명, 연구사 8명, 전문경력관 1명을 선발한다.
이는 2008년 중증장애인 경력채용 제도 도입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2008년 18명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525명이 선발됐다. 올해 70명을 더하면 총 595명이 된다.
최종합격자는 우편물 관리, 교무·학사행정, 기상예보 지원, 농업 자료 연구 관련 업무 등 중증장애인 근무에 적합한 직위로 배치될 예정이다.
원서는 3월 10일부터 16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해야 한다. 서류전형은 4월에 실시되며, 면접시험은 5월 21~22일에 진행된다. 최종합격자는 7월 10일 발표된다.
응시 자격은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중증장애인에 해당하면 된다. 선발 단위별로 정해진 자격증과 경력, 학위 등의 요건 중 1가지라도 충족하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인사처는 올해도 중증장애인 응시자의 수험 환경 개선을 위해 맞춤형 지원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원서접수 시 희망자에게 가족이나 친구 등 예비 연락처를 함께 받아 시험 단계마다 필요한 시험정보와 유의사항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면접 시에는 응시자의 장애 특성에 맞춰 인공와우 등 보조기기를 착용할 수 있다. 필담 면접 등 다양한 편의 지원도 제공한다. 시험 당일 돌발 상황에 즉각 대처하기 위해 별도의 특별상황 전담 대응조직도 운영할 계획이다.
임용 이후에는 높낮이 조절 책상 등 보조공학기기와 휠체어 이동 지원 등 일터에서 필요한 지원을 통해 공직 적응을 돕고 있다.
중앙부처에 근무하는 중증장애인 공무원 수는 2020년 1018명에서 2024년 1221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김성훈 인사처 차장은 "중증장애인이 공직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을 수 있도록 적합한 직위를 지속 마련하는 한편, 장애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으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선발 단위별 세부 응시 자격요건과 원서접수 방법, 시험 일정, 편의 지원 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국가공무원채용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