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간이 심장마비 위험을 약 2배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제 공동 연구팀은 학술지 '임상 위장병학 및 간장학'에 이 같은 내용의 연구를 최근 발표했다. 연구팀은 안정형 흉통으로 평가받는 미국 성인 3637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관상동맥 컴퓨터단층촬영 혈관조영술(CCTA)을 통해 참가자들의 관상동맥과 간을 동시에 살폈다. 분석 결과, 참가자의 25.5%인 929명이 지방간을 앓고 있었다.

지방간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심장 동맥에 쌓인 플라크가 전체적으로 약 15% 더 많았다. 특히 파열 시 심장마비를 유발할 수 있는 비석회화 플라크는 24%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년간의 추적 관찰 기간 지방간 환자 그룹의 4.1%가 심장마비, 중증 흉통으로 인한 입원 등 주요 심혈관 질환을 겪었다. 이는 지방간이 없는 그룹의 발생률 2.5%보다 약 1.7배 높은 수치다.

다른 심혈관 위험 요인을 보정한 후에도 지방간은 심각한 심장 관련 질환 발생 위험을 69% 높이는 것과 관련이 있었다.

연구팀은 CCTA 검사가 심장 동맥 평가와 함께 지방간을 우연히 발견함으로써 고위험군 환자를 조기에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건강한 체중 유지,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단, 혈압 및 콜레스테롤 관리 등은 지방간과 심장 합병증 위험을 모두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