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가 게임 속에서 이용자가 직접 움직이는 사물을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했다.

글로벌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는 28일(현지시간) 이용자가 게임 플레이 중 직접 아이템을 생성할 수 있는 AI 모델 '큐브파트'(CubePart)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큐브파트는 3D 객체 생성 AI를 한 단계 발전시킨 모델이다. 이용자가 명령어를 입력하면 포탑이 여러 개 달린 탱크나 비행 드론처럼 여러 부품으로 구성되고 실제 작동까지 하는 객체를 즉시 만들어낸다.

로블록스는 연구 논문을 통해 '인간 두개골 안의 감시 장치', '살아있는 고대 나무로 조각한 장거리 무기' 등 AI로 만들 수 있는 독특한 아이템 예시를 제시했다.

이 기능은 개발자용 도구인 '로블록스 스튜디오'뿐 아니라, 해당 기능이 지원되는 게임 내에서 이용자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아누팜 싱 로블록스 수석 부사장은 "소규모 개발사도 거대하고 복잡한 게임을 만들고, 더 나아가 더 많은 이용자가 창작자가 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꿈"이라고 말했다.

생성되는 객체는 무한정 커지지는 않으며, 현재 기술로는 기계나 로봇과 같은 무생물 구현에 더 적합하다. 생성된 모든 콘텐츠는 기존 AI 콘텐츠와 동일한 원칙에 따라 관리 감독된다.

로블록스는 이번 큐브파트 공개를 시작으로 AI 기술을 더욱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향후 AI를 활용해 2K 해상도와 초당 60프레임으로 구동되는 게임 환경 '로블록스 리얼리티'를 선보이고, AI 생성 세계에서 협업하는 '게임 카트리지' 프로젝트도 구상 중이다.

싱 부사장은 "모두가 같은 세계에 있으면서 한 명이 세계를 바꾸면 다른 사람도 이를 볼 수 있는 다중 사용자 협업 기능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