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데이터 스토리지 기업 뉴타닉스의 주가가 26일(현지시간) 개장 전 거래에서 23% 이상 폭등했다. AI 칩 제조사 AMD와의 대규모 파트너십 체결과 시장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실적이 주가를 밀어 올렸다.

뉴타닉스는 이날 2026 회계연도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AMD와의 다년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개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AMD의 가속 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업용 AI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고 마케팅에 나선다.

이를 위해 AMD는 뉴타닉스 지분에 1억5000만달러(약 2000억원)를 투자하고, 향후 수년간 공동 연구개발 및 시장 출시에 최대 1억달러를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양사가 개발하는 플랫폼의 첫 버전은 2026년 말 출시될 예정이며, 본격적인 매출 기여는 2027 회계연도 하반기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함께 발표된 2분기 실적 또한 견조했다. 매출은 7억2280만달러로 전년 동기(6억5470만달러) 대비 약 10.4% 증가했으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56달러를 기록했다. 뉴타닉스는 3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6억8000만~6억9000만달러를 제시하는 등 향후 실적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시장에서는 이번 파트너십이 뉴타닉스의 GPU(그래픽처리장치) 생태계를 기존 엔비디아 중심에서 AMD까지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보고서를 통해 "기업의 AI 도입이 더딘 초기 단계지만, 이번 협력은 장기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VMWare와의 경쟁에서 추가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