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WEF) 회장이 과거 미성년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세 차례 저녁 식사를 한 사실이 드러나 결국 사임했다.
26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보르게 브렌데 세계경제포럼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엡스타인과의 관계로 인한 논란 끝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 미국 법무부가 공개한 이메일에서 브렌데 회장은 2018년과 2019년 엡스타인과 세 차례 저녁 식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렌데 회장은 이달 초 로이터 통신에 보낸 성명에서 "엡스타인의 과거와 범죄 활동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사임 발표 성명에서 "지금이 포럼이 방해받지 않고 중요한 일을 계속해 나갈 적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브렌데 회장은 8년 이상 다보스포럼을 주관하는 세계경제포럼을 이끌어왔다.
세계경제포럼 공동의장인 앙드레 호프만과 래리 핑크는 이달 초 공개된 독립적인 검토 결과 "이전에 공개된 것 외에 추가적인 우려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세계경제포럼은 알로이스 츠빙기를 임시 회장 겸 CEO로 임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