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올여름 강한 태풍 내습 가능성에 대비해 항만·어선 시설 사전 점검과 안전 관리 강화를 포함한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 계획'을 시행한다.
해양수산부는 28일 풍수해·폭염 등 여름철 자연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2026년 해양수산분야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올여름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해수온 상승으로 강한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되기 전 항만·어항시설, 해양수산 건설 현장, 방파제,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사전점검을 마칠 계획이다. 점검에서 발견된 결함은 신속히 보완할 예정이다.
선박 안전관리도 강화된다. 연안여객선, 어선 등 선박에 기상정보를 신속히 전파하고, 기상악화 시 출항 통제와 안전 해역으로의 피항 조치를 시행한다. 특히 소형어선 등 취약어선을 대상으로는 관계기관 합동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훈련도 반복 실시한다. 해수부는 비상대응 훈련을 통해 관련 지침을 숙달하고, 종합상황실을 통해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한다. 해양경찰청, 수협 등 관계기관과의 긴급 연락망도 운영한다.
재난 발생 시 피해 지원책도 마련됐다. 태풍·호우로 발생한 해양쓰레기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신속히 수거한다. 양식수산물 피해에 대해서는 보상을 확대하고 보험금도 조기 지급하는 등 피해 어가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은 "최근 기후변화로 태풍과 집중호우의 강도가 거세져 사전 대비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여름철 재난 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