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가 지난해 수익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실적 반등에 힘입어 신용등급 'A+/Stable'을 유지했다.

NICE신용평가는 28일 보고서를 통해 OCI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Stable'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NICE신용평가는 지난해 실적 저하로 등급 하향 조정 요건을 충족했지만, 올해 1분기 수익성이 뚜렷하게 개선된 점을 반영해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OCI의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 94억원, 당기순손실은 685억원을 기록했다. NICE신용평가에 따르면 P&O케미칼 인수에 따른 손상차손(1032억원) 인식과 주요 사업 부문의 동반 부진으로 수익성이 크게 저하됐다. 이에 따라 순차입금의존도는 23.1%로 상승하며 등급 하향 검토 기준(20% 상회)을 넘어섰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실적은 반전에 성공했다. OCI의 1분기 매출액은 5066억원, 당기순이익은 248억원을 기록했다. NICE신용평가는 보고서에서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베이직케미칼 부문이 흑자 전환했고, 유가 상승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카본케미칼 부문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NICE신용평가는 OCI가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카본케미칼 부문의 최근 실적 개선은 일시적 반사이익 성격이 강하며, 중국발 공급과잉 부담이 중장기적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OCI의 2026년 3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95.1%, 순차입금의존도는 25.3% 수준이다. NICE신용평가는 향후 투자 부담 완화와 영업현금창출력 회복 추세를 고려할 때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