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인천 연수갑 후보가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송도유원지 중고차 수출단지를 이전하고 해당 부지를 복합 문화 단지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송 후보는 "인천하면 송도유원지였던 시절이 있었다"며 "세월 따라 활력을 잃어가더니 유원지 기능을 상실한 채, 지금은 중고차 수출단지로 변해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그는 "현재 송도유원지 일대에는 1,000곳이 넘는 중고차 수출업체가 밀집해 있으며, 약 1만 5천 명의 종사자들이 이 산업을 지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와 지자체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방치해 온 책임이 크다"며 "갈등과 방치의 고리를 끊고, 산업과 주거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법을 실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해결책으로 "첫째, 중고차 수출단지를 인천신항 배후단지 등 최적의 후보지로 신속히 이전하겠다"며 "금융, 정비, 물류, 튜닝, 통관이 한곳에서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글로벌 스마트 수출 클러스터'로 격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회에 입성하면 "‘중고차수출지원특별법’을 제1호 법안으로 발의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둘째, 중고차 단지가 떠난 송도유원지 부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형 복합 문화 심장부'로 완전히 재탄생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에버랜드급 테마파크, K-드라마·영화 세트장, AI 데이터센터 등 미래 산업과 문화 콘텐츠가 결합된 대형 복합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송 후보는 "과거의 송도유원지가 인천의 상징이었다면, 앞으로의 송도는 대한민국 K-콘텐츠와 미래산업의 심장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송도유원지 부지 활용 문제는 해당 지역의 오랜 현안으로, 이번 6·3 보궐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으로 다뤄지고 있다. 지난 25일 열린 후보자 토론회에서도 '송도유원지 부지 활용' 방안을 주제로 후보 간 공방이 벌어진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