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AI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경쟁 심화로 위기에 처한 K-가전 산업의 돌파구 마련에 나선다.
산업통상부는 28일 '가전 M.AX 얼라이언스' 제3차 총회를 열고 제조공정 혁신, 제품 혁신, 표준 수립을 골자로 하는 '가전 M.AX 3대 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AI 워싱(AI Washing)'을 막기 위해 AI 가전 국가표준(KS)을 연내 마련한다. AI 기술 등급과 기기 간 보안 기준을 정립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제품을 구매하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제조공정에도 AI를 도입해 생산성을 높인다. 하나의 라인에서 여러 제품을 생산하는 '혼류 생산'에 대응해 무인운반차(AGV), 자율이동로봇(AMR)과 AI가 생산·물류를 관리하는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AI 가전 제품 혁신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됐다. 기업이 단독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식자재 이미지, 음성명령 등 AI 학습용 공공 데이터를 정부가 직접 구축해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오는 7월 용산 전자제조지원센터에 'AI 가전 전주기 지원센터'를 열어 제품 설계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지원한다.
최우혁 산업통상부 첨단산업정책관은 "제조 생태계 전반의 AI 대전환은 필수 전략"이라며 "K-가전의 글로벌 주도권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