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지난해 일회성 비용으로 주춤했던 수익성을 올해 1분기 회복했으나, 데이터센터 등 투자 확대로 차입 부담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NICE신용평가는 28일 보고서를 통해 SK브로드밴드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Stable'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NICE신용평가는 SK브로드밴드가 2025년 희망퇴직 실시에 따른 일회성 비용으로 수익성이 하락했으나, 올해 1분기에는 인건비 절감 효과 등으로 다시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SK브로드밴드는 2025년 약 1000억원 규모의 희망퇴직을 실시하며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2025년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EBIT) 비율은 6.4%로 전년 8.0% 대비 하락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에는 매출 성장과 인건비 절감 효과가 나타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1분기 EBIT/매출액은 10.1%를 기록했다.
수익성 회복에도 재무 부담은 가중되는 추세다. NICE신용평가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확장 등 투자 부담이 지속되면서 총차입금은 2026년 3월 말 기준 2조8870억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순차입금의존도는 2025년 말 35.1%까지 올랐다가 올해 1분기 30.8%를 기록, 등급 하향 검토 기준(30% 상회)에 근접했다.
이 회사는 2025년 결산배당을 미지급하기로 결정하는 등 투자 부담에 대응하고 있다. NICE신용평가는 향후 유료방송 시장 경쟁 구도와 데이터센터 관련 투자 규모에 따른 차입 부담 변화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NICE신용평가는 SK브로드밴드가 유선통신 시장에서 우수한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대주주인 SK텔레콤과의 사업 연계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