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설비 전문기업 코윈테크가 5분기 만에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세로 전환하며 실적 회복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13일 코윈테크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하며 12일 종가 기준 1만7900원에서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박종선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윈테크가 2025년 4분기 매출액 4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했다"며 "5분기 만에 성장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03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자회사 탑머티리얼의 수주잔고 대부분을 대손으로 반영한 영향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프로젝트 일정 지연에 따른 미회수 채권을 대손 처리했으나 프로젝트 재개 시 긍정적으로 반영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본사 별도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제품별로는 2차전지 자동화설비 매출이 273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감소했다. 반면 기타 자동화설비 매출은 86억원으로 약 13배 급증했다. 엔지니어링 및 소재 부문도 37억원으로 3.9% 성장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3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영업이익은 소폭 적자가 예상된다.
수주 다각화도 본격화되고 있다. 2024년 800억원이던 수주액이 2025년 1200억원으로 50% 증가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올해는 AMR(자율이동로봇) 상용화와 차세대 로봇 아이템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ESS(에너지저장장치), 자동차, 반도체 등으로 수주 다각화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연간 실적 전망을 보면 코윈테크는 올해 매출액 2278억원, 영업이익 17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매출액 1548억원, 영업손실 255억원에서 흑자 전환하는 셈이다.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6.5배로 국내 동종업체 평균 86.9배 대비 크게 낮은 수준이다. 시가총액은 2053억원이다.
한편 코윈테크의 주요 주주는 이재환 외 12인(21.3%), 정갑용 외 6인(10.7%) 등이다. 최근 6개월간 주가는 42.5% 상승했다.
